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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이유식 시작하기

육아

by beloved_joo 2020. 5.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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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기주도 이유식에대해 써보려고 해요.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모유나 분유를 먹고 슬슬 씹는연습을 하기 위해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 혼합을 하고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거저거 만들어 먹이다가 나중에 사먹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유식을 잘먹어 줘서 열심히 끝까지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답니다. 분유먹일때보다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3-4일치를 만들어두니 할만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중에 파는 제품들은 야채가 조금 적게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어서 듬뿍듬뿍 재료를 넣고싶어서 해먹이기도 했어요.

 

저는 애기를 낳기 전부터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을 보며 걱정도 되었지만 꼭 시켜보고 싶었어요.

자기주도 이유식이란, 몸을 버티고 잘 앉아있을 수 있을 때부터 자기 스스로 음식을 선택하고 맛보는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 엄마가 떠먹여주는것을 받아먹는게 아니라 자기가 음식을 선택해서 입에 넣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는것인데요. 이러는 과정에서 흘리고 묻고 먹지않고 장난치는 경우도 많아서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자기주도 이유식은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더욱 높아진다고 하고요, 이렇게 스스로 선택하여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더 편식없이 건강한 음식들을 골라먹는다고 해요.

SNS에서 많이 보셨을 식판식 을 스스로 먹는건데요, 아무리 좋다고 해도 엄마입장에서는 시작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이유식을 잘먹는 아이를 보면서 이렇게 잘먹고 내가먹여주면 깔끔하게 먹일 수 있으니 시작하기가 힘들게 되는 현실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이유식을 주었어요.

죽 형태로 여러가지 재료들을 섞어서 주었고 간은 따로 하지않았습니다. 그대신 육수를 만들어서 깊은맛을 내게 해주었어요. 이때는 정말 잘먹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한번 감기도 걸리고 슬슬 자기 주장이 생기면서 먹는걸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잘먹던 아이가 이러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도 앞이 캄캄했어요. 그때부터 반 강제로 자기주도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10개월 정도쯤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아이는 잘 안먹는 아이에요.

잘 먹고 잘 자는 아이가 효녀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그러는 과도기 단계에서 시작했던 이유식 밥 큐브입니다.

이유식을 약간 되직하게 만들어서 큐브로 만들어 놓고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방법이에요.

저도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다 알게된 방법인데, 잘 구으면 애기가 한손에 잡고 먹기 편하도록 구워지더라구요.

저는 결국에는 이 방법도 통하지 않게 되었지만 이렇게 하면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 방법은 물조절이 관건입니다!

 

 

나중에 맨밥을 좀 잘먹기 시작했을때는 이렇게 해주었어요. 사실 다른 SNS에 정성스러운 식판식과는 정말 비교되는 식단이지만 이렇게 몇가지 반찬을 바꿔서 주기도 했어요. 이러는 과정에서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식재료를 알게되기도 하더라구요.

 

 

이쁘지는 않지만 처음 시작했을때 몇가지 만들어 둔것 찍어보았어요.

저는 확실히 손재주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쁘면 먹을까 싶어 사둔 식판만 여러개네요.

이제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먹는 반찬만 매일 주는 요즘이지만, 조금이라도 아이가 다양하게 영양분을 많이 섭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먹는 아이가 새삼 부럽고 보기좋더라구요. 그래도 키도크고 조금씩 성장하는거보면 고맙고 대견하기도 해요.

육아가 그런거 같아요.

 

저도 조금씩 공부하면서 아이밥 차려주고있어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포스팅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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